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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(珠)와 옥(玉)의 차이를 저 시대, 즉 춘추전국시대(기원전 770년 ~ 기원전 221년)에 맞춰 설명드리겠습니다.
1. 재질과 기원:
- 주(珠): 주로 천연 진주를 가리켰습니다. 조개 속에서 생성되는 진주는 그 희소성 때문에 귀하게 여겨졌습니다. 이 외에도 유리, 마노, 수정 등으로 만든 구슬도 주(珠)에 포함되었습니다. 바다, 강, 땅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였습니다.
- 옥(玉): 경옥, 연옥 등의 광물을 가리켰습니다. 옥은 주로 산에서 채취되었으며, 단단하고 아름다운 광택을 지니고 있어 가공하여 장신구나 의례용 도구로 사용되었습니다. 옥은 주로 신분과 권위를 나타내는 상징물로 사용되었습니다.
2. 가치와 용도:
- 주(珠): 아름다움과 희소성으로 인해 귀하게 여겨졌지만, 옥(玉)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치가 낮았습니다. 주로 장식품으로 사용되었습니다.
- 옥(玉): 춘추전국시대에는 최고의 보물로 여겨졌습니다. 옥은 제사, 의례, 장례 등 중요한 행사에 사용되었으며, 신분과 권위를 나타내는 상징으로 귀족들이 애용했습니다. 옥으로 만든 **옥기(玉器)**는 종교적, 정치적 의미를 지니고 있었으며, 때로는 화폐로도 사용되었습니다.
3. 상징:
- 주(珠): 순수, 아름다움, 여성스러움 등을 상징했습니다.
- 옥(玉): 군자의 덕목(仁, 義, 智, 勇, 潔), 권력, 길상, 영생 등을 상징했습니다.
즉, 춘추전국시대에는 옥(玉)이 주(珠)보다 더 귀하고 가치 있는 보물로 여겨졌습니다. 옥은 주로 지배층의 권위를 나타내는 상징물이었으며, 주는 아름다움을 위한 장식품으로 사용되었습니다.
참고:
- 춘추전국시대에는 옥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에, 옥에 대한 다양한 기록과 유물이 남아있습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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